시원한~ 맥주 한 잔, 건강에는 어떨까?

여름이 다가오면서 시원한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맥주 1~2잔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각종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맥주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건강하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맥주의 효능

가벼운 음주는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치매를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임상보건 의료과학 연구기관에서 150편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맥주를 하루에 1~2잔 마신 사람들은 심장 질환 발생 빈도가 최대 2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심장학회에서도 하루 1~2잔의 술은 심장 질환을 30~50% 낮출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알코올과 치매’ 연구에 따르면, 맥주를 1주일에 1~6개 마신 사람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맥주의 원료인 보리 속 ‘규소’가 치매에 걸릴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맥주의 부작용

많은 연구들에서 맥주 1~2잔은 건강에 이로울 수 있지만, 결국 맥주도 알코올이기 때문에 과음할 경우에는 오히려 해가 된다고 말합니다.

과도한 음주는 비만, 영양결핍, 만성피로 등의 문제뿐 아니라 간질환, 심장병, 역류성 식도염, 췌장염, 암 등의 각종 질환을 일으킵니다. 또한 알코올 중독이나 알코올성 치매와 같은 정신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맥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1) 음주 시 적당량 지키기

건강을 위해 과음은 피하고, 적절히 양을 조절하여 마십니다. 맥주는 남자의 경우 하루 2잔, 여자의 경우 하루 1잔 이내로 마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참고: 맥주 1잔의 기준은 330ml)

2) 빈속에 마시지 않기

공복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흡수 속도가 빨라지고,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맥주를 마실 때에도, 먼저 식사를 한 후 가볍게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3)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

물은 알코올 농도를 떨어뜨려주고, 음주로 인한 갈증 및 탈수를 예방합니다. 술을 마실 때에는 수시로 물을 충분히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