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갱년기는 이것으로 다스린다? 3색 ‘다크푸드’ 제대로 파헤치기!
블루베리

중2병에 맞먹는다는 여성 갱년기! 여성 갱년기는 중년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힘든 경험인데요. 여성이 중년에 접어들면서 갱년기를 경험하는 이유는 바로 신체의 노화에 따른 여성호르몬 감소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천연 여성호르몬과 항노화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다크푸드가 유행처럼 번지기도 하는데, ‘다크푸드" 과연 여성 갱년기의 만병통치약이라 할 수 있을까요?

다크푸드 3총사, 아로니아∙블랙베리∙블랙커런트의 효과 파헤치기!
1. 아로니아

폴란드가 주요 생산지인 아로니아는 왕의 열매라는 의미로 ‘킹스 베리’로 불리기도 하였는데,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굉장히 풍부한 것(포도의 12배, 아사이베리의 8배, 블루베리의 4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 완화와 더불어 노화방지, 항암효과, 그리고 시력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2. 블랙베리

북미에서 많이 생산되는 블랙베리는 나무 딸기의 일종으로 식물성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과 함께 비타민C, 비타민E,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의 성분이 풍부해 신이 내린 종합 영양제라고도 불립니다. 갱년기 증상을 개선시켜줄 뿐만 아니라 건망증 예방, 피로 회복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블랙커런트

블랙커런트는 지금까지 알려진 베리류 중에서 노화유발 물질인 활성산소의 제거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안토시아닌, 비타민A, 비타민C, 폴리페놀, 필수 아미노산 및 각종 미네랄 등이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증상 완화, 항산화 작용과 더불어 영양 균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다크푸드, 여성 갱년기의 만병통치약일까?

갱년기 식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균형적인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앞서 살펴본 다크푸드가 갱년기 증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 다크푸드만을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고, 구토, 복통,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다크푸드는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요?

다크푸드 더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기!

1. 베리류를 낱알로 먹을 때는 하루에 15~30알 정도만 먹도록 하며, 원액이나 발효액으로 먹을 때는 2잔 이상을 먹지 않도록 한다.

2.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소화기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섭취량을 특히 잘 조절하도록 한다.

3. 다크푸드에는 떫은 맛을 내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탄닌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철분제와는 함께 먹지 않도록 한다.

4. 값비싼 식품이라고 해서 영양가가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검은콩, 가지 등 시중에서 접하기 쉬운 식품으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5. 식품은 식품일 뿐 약이 아니기 때문에 균형적인 식사가 우선이 되도록 한다.


글_ 박기순, 임상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