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건강을 책임지는 마법의 식품! 빨간무 비트
오늘도 쌓인 스트레스~ 한잔의 술에 날려버리려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과음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연말연시에는 과음이 더욱 잦아질 수 밖에 없는데요. 과음을 한 다음날 콩나물국, 선지국, 북어국과 같은 뜨거운 해장음식 대신 시원한 비트주스로 해장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간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빨간무 비트의 효능과 함께,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양의 붉은 순무 ‘비트’, 채소 계의 팔방미인일세~
최근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비트는 접해본 분들도 있지만, 조금은 생소한 분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비트는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되는 순무의 일종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속 안을 잘라보면 그 색이 빨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트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만큼 그 효능도 매우 다양합니다. 비트 특유의 색을 나타내는 ‘안토시아닌’과 ‘베타인’ 성분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여 암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혈압을 떨어뜨리는 ‘질산염’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을 예방 및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며, 앞서 언급한 ‘베타인’ 성분이 간세포의 활성을 도와 전반적인 간 기능을 향상시켜 줍니다.
위의 효능 이외에도 비트에는 엽산, 철분, 칼슘 등의 미네랄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빈혈, 골다공증, 다이어트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집에서도 쉽게 즐기는 비트 요리!
1) 비트주스
▶ 재료
비트 1.5개, 사과 1/2개, 바나나 1개
▶ 만드는 방법
1. 비트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제거하고, 믹서에 갈기 쉬운 크기로 썬다.
2. 사과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은 그대로 두고, 믹서에 갈기 쉬운 크기로 썬다.
3. 바나나는 껍질을 벗긴 후 작게 썰어 준비한다.
4. 믹서에 준비한 비트, 사과, 바나나를 넣고 곱게 갈아낸다.
* TIP
- 기호에 따라서 탄산수를 함께 넣어 갈면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 맑은 비트 주스를 원할 경우, 착즙기에 넣고 즙만 짜낸다.
2) 바삭 고소 비트전
▶ 재료
비트 1/2개, 감자 1개, 양파 1개, 풋고추 2개, 밀가루 3/4컵, 튀김가루 1/4컵, 계란 1개, 소금 및 식용유 적당량
▶ 만드는 방법
1. 비트, 감자, 양파를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제거하고, 가늘게 채 썰어 준비한다.
2. 풋고추도 얇게 채 썰어 준비한다.
3. 큰 볼에 준비한 재료를 넣고, 밀가루와 튀김가루, 계란, 소금을 넣은 후 고루 혼합하여 반죽을 만든다.
4. 잘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른 후 반죽을 얇게 펴서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