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로 달리자!

두 바퀴로 달리자!

자전거 타는 사람

최근 이곳 저곳에서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하는 곳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유인 즉 자전거 타기를 하게 되면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녹색환경을 보전하고, 가계부담을 줄여주는 경제적인 효과까지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석 삼조’의 효과로 실제로 출-퇴근 길과, 등-하교 길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쉬운 운동종목으로 유산소 운동의 대표적인 운동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자전거를 1년 이상 꾸준히 타면 심장병, 제2형 당뇨병, 비만 발병 가능성이 약 50% 감소고, 고혈압 발병 위험 역시 약 3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는 하체의 근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줍니다. 페달을 돌리는 하체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되기 때문에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이 증가해 근육이 굵어집니다. 또 상반신과 팔의 삼두근, 이두근, 복근 등의 근육도 움직여야 하므로 상반신의 근육도 자극됩니다. 굵어진 근육 안에는 글리코겐이나 APT 등 많은 에너지원을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근육 내에서 산소를 이용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수와 크기가 증가하여 운동을 유지하고 힘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능력도 커지게 됩니다.


또한 허리 및 하체 근력을 발달시켜 주고, 체중의 압박을 받지 않아 무릎 및 발목에 관절 있는 사람들도 무리 없이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체중이 많이 나가는 고도비만, 운동에 흥미가 없는 사람들에게 권장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관절염 환자 혹은 고도비만인의 경우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유산소 운동 시간을 늘리거나 강도 높은 걷기(계단 오르기, 등산 등)를 하는 경우엔 관절에 오히려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자전거 타기기 권장 됩니다.


그 외에도 자전거 타기는 우리 몸의 산소 소비량을 높여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칼로리 소모가 다른 운동보다 높기 때문에 체지방 및 체중감량에 효과적입니다. 걷기에 비해 1.6배 소모하는 칼로리가 높고 일반적으로 성인 남자가 자전거를 1시간 타면 360kcal 정도의 높은 열량을 소모할 수 있어서 비만 치료를 위한 운동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올바른 방법으로 타지 않는다면 이 또한 부상의 위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자전거를 타는 자세가 좋지 못하면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윗몸을 앞으로 약간 숙이고 팔은 핸들을 잡았을 때 허리가 펴지도록 조절하며 무릎은 핸들과 닿지 않을 정도로 유지합니다. 또한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고 옷은 눈에 잘 띄는 밝은 색상을 입어 사고를 예방하도록 합니다.


페달 속도는 90~100 rpm (분당 페달 횟수)이 적당합니다. 만약 속도가 너무 낮아 즉 65 rpm 이하면 허벅지에 더 힘이 들어가야 하므로 부상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브레이크를 잡을 경우에는 반드시 뒤 브레이크를 먼저 잡고 나중에 앞 브레이크를 잡아야 합니다. 만약 앞 브레이크를 먼저 잡을 경우 앞으로 넘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도로에서는 우측통행을 지키고 차량과 같은 방향으로 직선 주행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