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운동부족, 허리디스크 조심해야...


24시간 중 많은 시간을 공부와 업무, 가사, 아이 돌보기 등으로 보내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 현대인의 생활입니다. 이렇게 바쁜 생활은 최근 20~30대에서 허리 디스크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대인들의 운동부족이 심각한 수준인 가운데 이 같은 운동부족으로 인해 허리디스크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척추와 척추 뼈 사이에 몸의 하중과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충격 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정상적인 위치를 탈출해 척추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디스크의 경우 혈관이 없는 무혈 조직이기 때문에 혈액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직접적으로 공급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척추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디스크 압력이 증가하고, 산소와 영양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디스크가 탄력성을 잃고, 수분이 빠져 검게 변하게 되며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한 사람의 경우 과체중으로 인한 허리통증은 물론이고 무릎관절에 무리가 와서 관절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은 비만을 예방하고 디스크가 영양분을 흡수하고 필요한 대사물질을 공급받도록 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운동부족이 허리디스크의 원인인 만큼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최대 운동능력에서 40~70%의 운동강도로 1주일에 3~5일은 유지해야 운동의 효과가 높습니다. 빠른 걸음의 속보나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가벼운 조깅이 40~70%의 운동강도에 속합니다. 운동뿐만 아니라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 또한 허리디스크 예방에 중요합니다.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와 업무를 하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는 허리건강을 더욱 악화 시킵니다. 생활습관을 개선시키면 허리건강을 지킬 수 있는 만큼 허리디스크 판정 후 재활치료에 힘쓰기 보다는 바른 자세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을 습관화하여 허리 디스크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_손창현, 운동처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