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이겨내는, 스트레칭



춘곤증 이겨내는, 스트레칭



봄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4월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몸과 마음까지 분주해지는 시기입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면서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춘곤증이 오기 쉽습니다. 춘곤증이 심한 사람들 가운데는 목과 등의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 전신을 이완시키고 피로감이 집중돼 있는 목과 어깨, 등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춘곤증 예방은 물론 척추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올 봄에는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조종진 원장이 소개하는 춘곤증 예방 스트레칭으로 졸음은 이겨내고 머리를 맑게 하여 일의 능률까지 올려보도록 합시다. ▶ 춘곤증을 이겨내는 스트레칭 4가지 특히 점심시간 이후 쏟아지는 졸음으로 장시간 고개를 숙이거나 뒤로 젖혀서 잠을 자고 나면 목에 피로가 많이 쌓일 뿐만 아니라 집중력도 떨어져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밤에는 올바른 수면자세로 그리고 낮에는 춘곤증을 이겨내는 스트레칭으로 몸의 피로를 풀어주도록 합니다. 1.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면 눈, 머리, 등, 어깨 등의 피로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어깨와 등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통해 호흡을 편하게 하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게 되면 잠도 쫓을 수 있고 몸도 한결 가벼워지게 됩니다.
숨을 크게 들이쉬면서 양 어깨를 귀 가까이 3초 정도 올립니다. 숨을 내쉬면서 툭 하고 아래로 떨어뜨립니다. 이 동작을 3회 이상 반복합니다. ☞ 효과 :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을 풀고 잠을 쫓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주로 서서 일하는 직장인 백화점 점원, 간호사, 교사, 건축현장직, 경찰관 등 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몸이 빨리 피곤해짐을 느끼기 쉽습니다. 따뜻해진 날씨로 마음까지 뒤숭숭해지기 쉬우므로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봄철 나른한 기운을 떨쳐보는 것이 어떨까요?
양손을 엇갈려 깍지 낀 후 천장으로 올려 팔과 척추 전체를 쭉 늘린 상태에서 15초간 멈춥니다. 이 동작을 5~7회 반복합니다. ☞ 효과 : 척추 주변 근육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3.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 등이 굽고 목이 일자로 서게 되면 머리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쉽게 피로해집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수시로 등과 목 근육을 풀어주어야 잠을 쫓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척추질환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양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 다음 양손을 깍지 낀 채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립니다. 상체를 왼쪽으로 천천히 기울였다가 잠시 멈추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반대편도 같은 동작으로 풀어줍니다. 이 동작을 10초간 유지하고, 좌우 3회 이상 반복합니다. ☞ 효과 : 척추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피로를 풀어줍니다. 4. 춘곤증 못 이기고 책상에서 새우잠 자는 직장인 춘곤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당시간의 쪽잠은 집중력을 돕고 피로를 덜 수 있으나, 잘못된 수면자세는 몸에 더욱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사실. 졸음이 쏟아질 때는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근육을 풀어주도록 합니다.
엉덩이 뒤로 양손을 깍지 낀 후 손을 들어 올리며 양쪽 어깨를 뒤로 모아 아래쪽으로 당깁니다. 이때 목에 힘을 빼고 어깨가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 동작을 15초간 유지하고 3회 이상 반복합니다. ☞ 효과 : 뻐근한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입니다.


글_조종진,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