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허리건강 지키기!



생활 속 허리건강 지키기!



2011년 한 해의 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척추건강을 위해 연초에 세웠던 계획은 이미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척추의 자생력을 키워주는 척추건강 십계명으로 척추질환을 예방하도록 합시다. 척추 디스크의 퇴행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허리를 자주 움직여 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는 운동을 하지 않다가 허리에 통증이 생기면 허리주변 근육을 풀어준다며 갑자기 스트레칭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통증이나 병은 발생 후에 치료하기 보다는 발생 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상시 앉아 있는 자세가 많은 사람의 경우 50분마다 5분씩 규칙적인 스트레칭을 해주면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주기 때문에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스트레칭도 디스크탈출증이 발생한 후에 하게 되면 자칫 허리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무작정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걷기는 척추 디스크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해줄 뿐만 아니라 소화기능을 활성화시키는데도 탁월합니다. 그러므로 평소 식사를 한 후 20분 정도 산책이나 산보는 건강에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올바르게 걷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을 빼고 구부정한 자세로 걷게 되면 자세가 흐트러져 척추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또한 땅을 보면서 걷는 습관은 일자목을 유발하기 쉬운데 일자목은 목 디스크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험한 걷기 습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걸을 때는 땅을 보지 말고 정면이나 먼 곳을 보면서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고 걷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척추를 위해서는 굶는 다이어트를 하거나 한꺼번에 운동을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무분별한 굶기는 근육량과 근력을 현저하게 저하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을 몰아서 하게 되면 척추나 관절이 상하기 쉬우므로 운동은 주 2~3회 정도가 적당하고, 1시간 내외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한쪽으로만 가방을 매거나 짐을 한쪽으로만 드는 습관은 좌우 균형을 깨뜨려 척추를 부담스럽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가방은 양쪽으로 분산하여 맬 수 있는 가방이 좋고, 짐도 나누어 들어야 합니다. 자세가 척추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기 때문에 수시로 자신의 자세를 확인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울에 자신의 몸을 비춰봄으로써 어깨선, 가슴의 높이가 다른지를 틈틈이 확인하도록 하고, 높이가 다르다면 평소 자세를 확인해 바른 자세로 바꿔줘야 합니다. 의자에 앉을 때는 등받이에 허리를 밀착시켜 앉도록 합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방석이나 쿠션 등을 괴어서 대주면 통증 감소에 효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부상으로 인한 통증이라 하더라도 3일 이상 지속되면 척추뼈를 비롯해 심부 조직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원인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척추질환은 일시적 진통 효과가 아닌 뼈와 신경, 연조직을 재생시키는 근본치료가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인체의 스스로 낫는 회복력인 자생력을 빠르게 키워줘야 합니다. 비수술 치료는 재발과 부작용이 적고 오랜 시간이 지날수록 만족할 수 있는 치료입니다. 마지막으로 흡연은 혈액순환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척추 퇴행을 앞당기기 때문에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술까지 더해지면 척추디스크 환자에게는 치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공급을 저해하기 때문에 디스크의 퇴행을 유발하는 일등공신으로 사실 디스크 환자에게는 술보다도 더 해로운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D의 합성을 막아 칼슘섭취를 방해하여 뼈를 약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금연하도록 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공간에서는 환기를 자주 시켜 간접흡연의 위험도 줄여야 합니다. Tip. 건강한 척추를 위한 십계명 1. 50분마다 5분씩 스트레칭을 한다. 2. 식후에는 20분 정도의 산책, 산보를 한다. 3. 굶는 다이어트는 절대 하지 않는다. 4. 운동은 한꺼번에 몰아서 하지 않는다. 5. 손과 어깨의 짐은 무조건 양쪽으로 나누어 든다. 6. 걸을 때는 땅을 보지 말고 정면이나 먼 곳을 본다. 7. 의자에 앉을 때는 등받이에 허리를 밀착시킨다. 8.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정밀 검사를 받는다. 9. 거울로 자신의 몸을 자주 비춰본다. 10. 금연을 한다.



글_임진강, 수원 자생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