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과 운동
복통과 설사나 변비가 반복되는데,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을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한다. 어떤 분은 주로 설사가 생기고 어떤 분은 변비가 심하며,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생기는 분도 있다. 변비와 설사는 음식물과 깊은 관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찬 음식, 술 등은 변을 묽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입맛 저하, 오심, 구토, 빈맥, 호흡곤란, 피로, 과호흡, 두통, 우울 등도 같이 동반될 가능성도 높다.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의한 복통은 주로 국소적으로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좌하복부 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한다. 통증이 없더라도 가득 찬 답답한 느낌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모른다. 대장을 싸고 있는 근육 이상, 소화기 호르몬 변화, 자율신경 조절 이상 등이 원인이라고 짐작할 뿐이다. 실제로 근전도를 이용한 연구 결과,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음식이나 호르몬 대한 반응이 매우 강했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배가 부풀어 오른 것, 변비, 복통 등을 없애준다. 운동이 장 움직임을 좋아지게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두 가지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운동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상승하는 카테콜아민이라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지 않도록 억제한다. 또 혈압 및 맥박수가 스트레스 때 높아지는 것도 운동이 낮추어 준다. 운동은 심리적 질환에 유효하다는 점은 많이 밝혀져 있다. 즉 꾸준한 운동이 수면 장애를 해소해 주며, 등장성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인해 두통이 좋아졌다는 연구도 있었다. 요통에는 근력 운동이, 피로감에는 심하지 않은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운동에 의한 복통 감소 효과는 1개월 후까지 최대였다가, 6개월 후 미미해진다. 따라서 꾸준히 운동을 해야 효과가 지속된다. *출처: 일산백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