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천..근..만..근
허리디스크나 관절염 등에 못지않게 흔한 질환이 어깨 통증이다. 특히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컴퓨터를 만지는 직장인들의 경우 대부분이 어깨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깨통증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통증 부위가 넓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어깨통증 예방을 위해 컴퓨터 작업시 한시간 간격으로 가벼운 체조하기, 허리를 펴고 턱은 가슴쪽으로 약간 당기는 올바른 자세 유지, 팔꿈치 팔걸이의자, 적절한 의자높이 조절, 발 받침대 사용 등의 생활습관 변화와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가벼운 질환으로 치부하지 말고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전문가의 진단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어깨 통증의 원인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50여 가지가 넘는 질병들이 포함되는데 대부분 뼈나 연골보다는 근육이나 인대, 힘줄 등 연부조직의 문제로 유발된다. 컴퓨터 작업, 반복적인 단순한 수작업 등으로 오는 통증, 스포츠나 과도한 육체 활동에 따른 어깨관절 탈구나 견봉쇄골 관절 손상, 관절의 활막에 염증이 생기는 관절낭염, 어깨 힘줄의 부분 또는 파열과 더불어 퇴행성의 증가 등의 다양한 이유가 어깨 통증의 원인이 된다. 그 외 목(경추)의 문제로 어깨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심장질환이나 호흡기, 복부질환시에도 어깨에 연관통을 느낄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올바른 진찰을 통해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어깨 통증의 치료 어깨 통증은 원인이 다양하고 예후도 각각 달라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며, 그에 따라 치료의 방 향도 달라진다. 치료는 정밀진찰과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처방된 정밀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진 단이 내린 후 시행될 수 있다. 어깨 질환의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물리치료, 온찜질, 냉찜질 모두 효과적이다. 스테로이드 제제 등의 주사를 어깨 관절에 맞는 경우도 많은데, 순간적으로 통증을 완화시켜 주지만 1년에 4번 이상 맞지 말아야 하며, 습관적으로 주사를 맞는 사람은 회전근개 근육..위축 및 감염 위험성 등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꼭 상의해야 한다. 어깨 질환이 있어도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초기에는 비수술적 방법인 어깨 근육강화 운동치료법을 실시한다. 그러나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통증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환자의 경우 어깨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방법을 통해 증상의 조속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재발을 막고 어깨 관절이 튼튼해져서 다시 건강한 몸으로 회복되려면 스스로 꾸준히 운동으로 어깨 주위의 근육, 건 및 관절의 퇴행을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운동은 운동사와 교육을 통해 쉽게 집이나 직장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꾸준히 하면 대부분의 어깨 통증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작성자 : 김덕원 교수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백병원 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