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은 무조건 운동을 피해라? 올바른 운동법
류마티스 관절염은 무조건 운동을 피해라? 올바른 운동법

보통 노화에 따라 발생되는 일반적인 관절염과는 다르게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계 문제로 발생되는 만성적인 전신 염증 질환입니다. 보통 관절염 하면 “관절에 무리 주면 안 되니까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관절을 포함한 신체에 모든 조직은 일정한 자극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고 특히 관절에 경우 단순한 움직임을 통해서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수록 더욱 굳어가는 관절에 영양분을 공급해 줄 수 있다면 운동을 마다할 이유가 없겠죠? 대신 그만큼 고려될 사항이 많이 존재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는 어떤 운동이 좋은지 알아봅시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운동 전 고려해야 할 사항은?

■ 급작스레 통증이 증가된 경우나 급성 염증인 경우 강도 높은 운동은 금지
■ 체중을 온전히 지지하는 트레드밀 걷기보다는 고정식 자전거로 천천히 시작하기
■ 준비운동은 저강도로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 투자하기
■ 운동을 진행하는 데 있어 수시로 통증의 정도를 확인하기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 증상
조조경직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표적인 증상으로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하게 경직되어 있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풀리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도 움직임이 관절에 미치는 영향을 느낄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즉각적인 움직임보다는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부종

경직과 함께 붓고 통증을 호소하는 것 또한 대표 증상 중 하나로써 이 역시 움직임을 감소시키는 주원인이 됩니다. 관절 내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지속적인 염증으로 인해 관절 주변은 정상 이상의 크기를 보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올바른 운동 설정
체중 부하에 분산

체중 지지와 뼈와 뼈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관절에게 있어 온전한 체중을 관절에 실어주는 것은 관절염 환자에게 있어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증상이 어느 정도 있는 환자의 경우 걷기 운동보다는 체중을 분산해 줄 수 있는 고정식 자전거, 증상이 더욱 심한 경우 부력을 통해 관절에 가장 많은 부담을 덜어주는 수중운동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골밀도 향상 측면에서는 점차적으로 체중을 지지할 수 있는 운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강도 조절은 무게가 아닌 통증

미국 스포츠의학회 ACSM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관절염 환자에게 일반인과 동일한 운동을 적용하되 통증에 따라 적용하라고 합니다. 즉 통증의 정도와 그에 따른 기능의 결여를 확인하여 강도를 설정해 주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가장 기초적인 굽혔다 폈다 정도의 움직임부터 시작하여 점차 다관절을 움직이는 운동 강도로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움직임이 최고의 움직임

다른 방법들이 존재하지만 결국은 원래 관절의 역할을 정확히 수행해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움직임이자 운동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릎 관절에 증상이 심하다면 무릎의 움직임(굽힘, 폄, 안쪽 돌림, 바깥 돌림)을 가능한 최대의 범위로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