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에 산책하면 소화를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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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직후에 몸에 좋다고 생각하여 무심코 하던 행동들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식사 직후에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밥 먹고 후식으로 과일을 먹으면 좋다?

A. NO! 과일에는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들어있어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과일에는 당 성분이 많아 식후에 바로 먹으면 지방간, 고지혈증,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후에는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데 바로 당이 많은 과일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 인슐린의 분비가 한 번 더 이루어지면서 췌장 기능이 저하되거나 망가져 결국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일은 식전 1시간 또는 식후 2~3시간 후에 먹거나, 식후에 과일을 먹어야 한다면 당지수가 낮은 복숭아, 딸기, 자몽 등으로 선택합니다.



Q. 식후에 산책하면 소화를 방해한다?

A. NO! 식후에 하는 운동은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식후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소화 흡수를 방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식사 후에는 소화 흡수를 위해 소화기계통에 혈액이 모여야 하는데, 식후에 바로 운동을 하면 팔과 다리 등 전신으로 혈액이 옮겨가면서 소화 흡수를 방해합니다. 하지만 산책과 같은 가벼운 정도의 움직임은 소화에 전혀 방해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식후에 자는 낮잠은 건강에 좋다?

A. NO! 나른해지기 쉬운 봄에는 식후에 낮잠을 자서 피로를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식후에 잠을 자면 음식물이 위장에 정체되면서 소화 흡수를 방해하고, 특히 누워서 잠을 자면 식도염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Q. 식후에 마시는 커피 한잔은 좋다?

A. NO!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각성효과가 있어 많은 직장인은 식후에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은 식도위괄약근을 약화시켜 위액이 역류할 수 있고,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여 음식물 흡수를 높여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커피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식후에 커피보다는 대추차, 매실차 등 차를 마시는 것이 소화 흡수를 돕고 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