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병은 그냥 놔두면 저절로 낫는다?
많은 분들이 충치를 두려워하며 치아 건강을 비교적 잘 챙기는 반면, 치아를 옆에서 지탱해 주는 잇몸에 대해서는 무심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와 치주(잇몸)를 두루 챙겨야 건강한 구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 치주 질환은 별다른 증상 없이 서서히 악화되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고, 또 증상이 심할 경우 발치를 해야 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래의 잇몸 건강지수 테스트를 통해 나의 잇몸 건강은 어떤지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잇몸 건강지수(PQ) 테스트
① 이를 닦을 때 잇몸에서 피가 나온다: 10점
② 이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낀다: 6점
③ 치아에 치석이 있는 것 같다: 10점
④ 나쁜 입 냄새가 난다: 8점
⑤ 잇몸에 통증을 가끔 느낀다: 8점
⑥ 이가 시린 적이 있다: 7점
⑦ 이가 조금씩 흔들리는 곳이 있다: 10점
⑧ 잇몸이 자주 붓는다: 10점
⑨ 부모님 중에 틀니 하신 분이 있다: 8점
⑩ 피곤하면 이가 들뜬다: 8점
⑪ 당뇨병으로 치료 중이거나 치료한 적이 있다: 10점
⑫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다: 5점
테스트 결과
▶ 0~25점: 건강한 잇몸
건강한 잇몸입니다. 올바른 양치질과 치실 및 가글 사용 등으로 꾸준히 관리하도록 합니다.
▶ 26~50점: 적극적 관리가 필요한 잇몸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치약을 사용하거나, 치과 검진 및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51~75점: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잇몸
치주 질환의 초기 단계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치아 주위 조직의 염증과 세균 감염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76~100점: 중증의 치주병
치주 질환이 많이 진행되어 있을 수 있어 빨리 치과를 방문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악화된 정도에 따라 잇몸 절개를 통한 조직 제거술을 받거나, 심하면 발치 및 임플란트 등을 권유받을 수도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치과”는 방문하기까지 두려움이 많이 작용하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고 상태가 악화되었을 때 치과를 가게 되면 고통과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평소에 잇몸 관리에 보다 신경 쓰고, 잇몸 건강지수의 점수가 높아질 수 있는 증상이 생기는 것을 주의 깊게 살피며, 질환이 생기더라도 조기에 치료하여 잇몸을 건강하게 오래 유지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