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흉통은 심장과 관련이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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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가슴에 불편감이 느껴지면 ‘혹시 심장이 안 좋은 건 아닐까?’라며 걱정하게 되는데요. 모든 흉통은 심장과 관련이 있는 걸까요? 심장 건강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흉통은 심장마비의 전조증상이다?

NO! 흉통이 느껴지면 심장마비의 전조증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흉통은 반드시 심장질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폐 질환, 피부, 근육 및 관절 문제, 만성 피로, 극심한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장마비의 전조증상은 왼쪽 어깨와 턱까지 확장되는 가슴 중앙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보통 30분 이상 지속되며 진통제로 완화되지 않습니다. 또한 메스꺼움, 호흡 곤란, 피로 등이 동반됩니다.



흉통이 없이 체한 느낌이 들거나 답답한 증상도 심근경색일 수 있다?

YES! 심한 흉통은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통증이 없거나 약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때도 심근경색증인 경우가 있으므로 가슴이 답답하고, 체한 느낌이 들거나 약간 숨이 찬 느낌, 호흡 곤란 등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왼쪽 가슴 통증과 오른쪽 가슴 통증에는 차이가 있다?

YES! 왼쪽 가슴 통증은 심장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졌지만, 모든 왼쪽 가슴의 통증이 심장질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오른쪽 가슴 통증은 대개 심장 문제가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에서도 가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가 증상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심장질환의 위험이 없다?

NO! 평소 자각증상이 없다고 해서 돌연사의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 건강검진 결과에서도 아무 이상이 없고, 운동도 잘하던 사람도 갑자기 쓰러질 수 있으므로 돌연사를 예방하고 예측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검사 외에 혈관의 염증 정도를 알아보는 혈액검사, CT 혈관 촬영, MRI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받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