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을 하면 살이 빠진다?
헌혈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수단으로 대체할 물질이 존재하지 않으며,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정 혈액 보유량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꾸준한 헌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해마다 헌혈량이 줄어들고 있어 헌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헌혈에 나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헌혈에 대한 상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헌혈을 하면 살이 빠진다?
A. 헌혈을 하면 헌혈량만큼 체내 혈액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체중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헌혈 후 조직에 있던 혈액이 혈관 내로 바로 이동하여 보상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합니다. 따라서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헌혈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Q. 헌혈을 하면 빈혈에 걸린다?
A. 헌혈 시 체내 혈액량의 10% 내외로 헌혈을 하는데, 이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일상생활이나 건강에 큰 영향을 줄 만한 양이 아닙니다. 또한 헌혈 전에는 충분한 혈액이 있는지 적혈구 내의 혈색소 수치를 측정해 헌혈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헌혈 후에도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하도록 합니다.
Q. 헌혈을 통해 에이즈와 같은 질환에 감염될 수 있다?
A.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에 사용되는 모든 기구인 바늘, 혈액백 등을 모두 무균처리하고, 한 번 사용한 이후에는 모두 폐기처분합니다. 또한 헌혈 전 검사를 통해 B형 간염, C형 간염, 매독 등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헌혈 후에도 혈액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므로 헌혈을 통해 다른 질환에 감염될 위험은 없습니다.
Q. 헌혈 후에는 평소와 같이 생활하면 된다?
A. 헌혈 후에는 평소보다 물을 3~4컵 정도 더 많이 섭취하면 손실된 혈액량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당일에는 음주, 1시간 이내에는 흡연을 피합니다. 또한 헌혈한 팔로 무거운 것을 들거나 심한 운동은 피하며, 가벼운 샤워는 괜찮지만 사우나나 찜질방 등 수분 손실이 많은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