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6시 이후에 금식하는 것이 숙면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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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은 단순히 쉬는 것 이상의 중요한 역할을 하며, 몸과 마음의 피로를 회복하고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그렇다면 잠은 많이 잘수록 건강에 더 좋을까요? 수면에 대한 상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저녁 6시 이후에 금식하는 것이 숙면에 좋다?

A. 저녁 6시 이후에 금식하는 것이 숙면에 좋다는 의견이 일부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제기되지만, 금식 시간이 숙면에 미치는 효과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음식을 먹으면 소화 과정이 시작되는데, 이는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식사를 늦게 하면 소화 부담이 가중되어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녁 식사를 일찍 하거나 금식하는 것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금식을 너무 오래 유지하면 저혈당 상태가 되어 배고픔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이른 시간에 금식을 시작하는 것도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숙면을 위해서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필요하며, 이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호르몬은 잠들기 최소 3시간 전에 식사를 마쳐야 잘 분비되므로, 저녁 식사 시간 조절이 필수적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녁 6시 이후 금식이 숙면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각 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식사와 수면 패턴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잠은 많이 잘수록 건강에 좋다?

A. 잠은 많이 잘수록 건강에 좋다는 말과는 달리 너무 많이 자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대한 수면학회는 6~8시간의 수면을 권장합니다. 미국 수면의학협회는 성인은 하루 7~9시간, 13~18세의 청소년은 하루 8~10시간, 6세 이상 아동은 9~11시간 수면을 권장합니다. 수면시간과 사망률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수면 시간이 7~8시간 보다 짧거나 길면 사망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5시간 이하로 수면하는 경우, 7시간 수면하는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21% 높았고, 10시간 이상 수면하는 경우, 7시간 수면하는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36% 높게 나타났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수면은 6~8시간 정도이며, 그 이상의 수면은 오히려 수명을 단축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수면의 양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낮잠을 자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A. 너무 긴 낮잠은 밤 수면에 영향을 미쳐 수면 패턴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시간(15~30분 정도)의 낮잠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피곤할 때는 짧고 질 좋은 낮잠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며, 정신적, 신체적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녁에 낮잠을 자면 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오후 3시 이전에 낮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Q. 취침 전 운동은 수면에 도움이 된다?

A. 규칙적인 운동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요가와 같은 저강도 운동은 근육의 긴장을 풀고, 편안함을 느끼게 하여 숙면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취침 직전에 달리기와 같은 고강도 운동을 하면 심박수가 증가하고, 아드레날린 및 코르티솔과 같은 각성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어 잠들기까지 시간이 길어지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운동 후 신체가 회복하고 체온이 낮아지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고강도 운동은 취침 2~3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