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바람직한 탈모 관리방법
탈모로 근심이 있는여성

아이 출산 후 산모들이 하는 공통적인 고민은 탈모 입니다. 출산 후 한 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에 놀랄 수 있는데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모발은 성장, 퇴행, 휴지기의 과정을 거치며 매일 새로 나고 빠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정상적으로 하루 50개 가량 머리카락이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호르몬의 증가로 휴지기를 가지지 못하고 퇴행기에 머물게 되면서 머리카락이 잘 빠지지 않다가 출산 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휴지기로 접어 들어 그 동안 퇴행기에 있던 모발이 한꺼번에 빠지게 되면서 탈모 현상이 나타납니다.

출산 후 탈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두피자극을 최소화 합니다. 염색이나 파마, 고열로 하는 드라이는 두피에 자극을 주게 되므로 피합니다.
  • 두피 마사지를 합니다. 머리를 감을 때 샴푸로 거품을 낸 후 손가락으로 마사지 하듯 두피를 원을 그리듯이 문질러 줍니다. 두피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스트레스를 최소화 합니다. 스트레스는 탙모의 원인이 됩니다. 출산과 육아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족욕이나 반신욕 등 근육을 이완시켜 주거나 수다떨기, 취미생활하기, 운동, 충분한 휴식 등의 방법으로 긍정적으로 해소하는 게 좋습니다.
  • 산후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습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모발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게 되어 탈모가 진행 될 수 있으므로 탈모 예방 및 산후 회복을 위해 영양분이 충분한 식사를 합니다.
  • 머리는 되도록 저녁에 감도록 합니다. 신진대사가 왕성한 10pm~2am 사이 두피를 청결히 해 주면 모발의 성장속도가 촉진됩니다. 저녁시간에 머리를 감고, 머리는 차가운 바람으로 완전히 말린 후 잠자리에 들도록 합니다.
  • 머리를 감을 때 샴푸를 2회 사용하며 린스는 모발에만 발라 줍니다. 머리는 일주일에 3~4회 감는 것이 좋고, 샴푸로 충분히 거품을 내어 마사지 하듯 모발과 두피를 2회에 걸쳐 깨끗이 씻어 냅니다. 린스 사용시 두피에는 린스가 닿지 않도록 하며, 모발에 린스를 한 후 깨끗이 헹궈 냅니다.
  • 목욕 시 사우나를 하게 된다면 머리는 사우나를 한 후 감도록 합니다. 모발은 젖은 상태에서 열기를 쏘이면 두피뿐만 아니라 머리 결도 손상됩니다.
  • 머리를 빗는 빗은 빗살 간격이 넓고 끝이 뭉툭한 것이 좋습니다. 젖은 상태의 모발은 약하기 때문에 머리를 감고 바로 빗지 말고 머리를 말린 후 빗습니다.
  • 틈틈이 손가락으로 지압하듯이 머리 전체를 골고루 눌러 지압을 해 줍니다.
탈모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탈모예방을 위해 특정 음식만을 편식하지 말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합니다.
  •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피지분비를 촉진시켜 탈모를 야기할 수 있으니 피하도록 합니다.
  • 동물성지방이 많은 육류보다 필수지방산이나 양질의 단백질 성분이 들어 있는 생선을 섭취합니다.
  • 미역, 다시마, 김 등 해조류는 모발성장에 필요한 칼슘이나 요오드, 철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충분히 섭취 합니다.
  • 검은콩, 검은깨, 우유, 호두는 모발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불포화 지방산, 비타민 등이 풍부해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과일과 야채는 혈관을 자극해 모발성장에 도움이 되므로 충분히 섭취합니다.
  •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 커피, 초코렛, 술, 담배 등은 모발에 영양공급을 방해해 탈모를 야기하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출산 후 탈모는 충분한 영양섭취와 긍정적인 생각, 모발관리만 잘 해준다면 6개월 안에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탈모가 지속된다면 진료를 통해 상태를 점검 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