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칼슘을 많이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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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 D의 섭취가 중요하다는 건 많은 사람이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기보다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칼슘의 효과적인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은 많이 먹을수록 좋다?

나이가 들면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칼슘 보충제를 많이 찾게 되는데요. 칼슘을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칼슘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에 부담을 주고 요로 결석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액 안의 칼슘 농도를 높여 혈관 벽에 칼슘이 쌓여 혈관이 딱딱하게 굳는 석회화가 촉진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혈전의 위험도를 높여 결국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또한 철, 아연 등 다른 무기질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변비나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인 성인 기준 하루 권장 칼슘 섭취량은 700~800mg이며, 임산부나 폐경기 주부의 경우 이보다 20~30%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뼈 건강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 D만 많이 먹으면 된다?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칼슘, 비타민 D뿐만 아니라 비타민 K,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표고버섯, 달걀노른자 등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매일 30분 이상 햇빛을 적절히 받으며 걸으면 뼈의 밀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비타민 D도 체내에서 합성이 돼 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꾸준한 운동은 근육을 강화해 낙상 위험을 줄이고, 골절 위험을 줄여줍니다. 반면, 나트륨과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인 성분은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므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나트륨과 탄산음료의 과도한 섭취를 피합니다.



칼슘은 보충제보다 음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칼슘은 보충제보다 음식으로 섭취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음식으로 섭취하면 함께 섭취한 인과 비타민 D의 작용으로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고, 과잉 섭취하더라도 남은 칼슘 성분은 몸 밖으로 배출시킬 수 있습니다. 미역, 김, 다시마, 파래 등 해조류, 멸치, 뱅어포 등 생선류, 우유,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 등으로 섭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