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뻣뻣해지면 고혈압의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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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후에 뒷목이 당긴다거나 목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 때면 “혹시 고혈압인가?”라고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정말 목이 뻣뻣해지는 것이 고혈압의 신호일까요? 고혈압의 상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뒷목이 뻣뻣해지면 고혈압이다?

뒷목이 당긴다고 하면 고혈압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고혈압은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목이 뻣뻣해지는 느낌을 받는 것은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목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한 경우이므로, 이럴 때는 안정을 취하고 온 찜질팩으로 마사지를 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고혈압 환자는 근력운동을 하면 안 된다?

꾸준한 운동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며, 운동을 안 하는 사람보다 심뇌혈관 질환의 합병증을 낮춰줍니다. 달리기,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은 고혈압에 좋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고강도의 운동은 단기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시작하여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가도록 합니다. 고혈압 환자도 올바른 방법으로 근력운동을 하면 혈압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근력운동을 할 때는 한 세트 진행 후 최소 60초 이상의 휴식 시간을 확보하여 어느 정도 안정시키고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진행할 때는 1RM(1회 최대 가능한 무게)의 60~70%(저 강도)로 8~10회(중 반복) 반복운동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운동 전과 후에는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해줘야 합니다.

고혈압 환자는 커피를 끊어야 한다?

커피가 혈압 상승을 시킬 수는 있지만 그 연관성은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에게 하루 1~2잔의 커피는 괜찮으나 다만, 같은 커피라도 인스턴트커피믹스의 경우 설탕과 프림이 들어 있어 많이 먹을 경우 심혈관 질환, 복부비만, 체중 증가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단, 단 한 모금의 커피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커피, 녹차, 초콜릿 등 카페인 함유 식품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