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많이 잘수록 건강하다? 수면에 대한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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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는 성장호르몬을 정상적으로 분비하여 신체 발달을 촉진시키고, 면역력을 향상시켜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잠은 많이 잘수록 건강할까요? 수면에 대한 상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은 많이 잘수록 건강에 좋다?

대한수면학회가 정상적인 일상생활 유지를 위해 권장하는 수면시간은 6~8시간입니다. 미국 수면의학협회와 수면연구회 역시 성인은 하루 7시간 이상, 13~18세의 청소년은 하루 8~10시간 자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수면시간과 사망률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8시간 이상일 경우 사망률이 15%, 9.5시간 이상일 경우 정상 범주보다 약 30~40% 정도 높아졌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수면은 6~8시간 정도이며 그 이상의 수면은 오히려 수명을 단축할 수도 있으므로 수면의 질에 신경을 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술을 마시면 잠이 더 잘 온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진정 효과로 인해 잠을 빨리 들게 하지만, 술이 우리 몸에서 대사되면서 생기는 물질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하고 중간중간 잠을 깨게 하는 등 수면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또한 잠이 안 온다고 술을 찾게 되면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간질환, 위장질환, 심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자면 다음 날 덜 졸리다?

신체는 규칙적인 생체 리듬에 의해 몸이 반응하고 유지합니다. 평일에 못 잔 잠을 보충한다고 주말에 몰아서 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일시적으로 피로감이 사라질 수는 있지만 결국 오히려 생체 리듬을 깨어 다음날 일상생활을 지속해야 하는 시간에도 졸리게 되고 수면 패턴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격한 운동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기본적으로 몸에 축적되어 있는 에너지를 소비하고 몸에 자극을 주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수면은 소비한 에너지를 보충하면서 몸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운동 후 평소보다 잠이 더 빨리 들게 되고, 더 많은 시간 잠을 자는 이유는 정상적인 몸 상태로 회복하기 위해 보다 많은 휴식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운동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운동을 잘못된 방식으로 하게 될 경우 오히려 수면을 방해하게 되는데, 그 원인은 운동의 강도와 운동을 하는 시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운동은 근육을 긴장시키고 몸을 항진 상태에 놓이게 하므로, 강도가 높은 격렬한 운동을 한 후에는 한동안 잠을 자기 어려워집니다. 특히 저녁 9시 이후에 우리 몸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체온과 대사를 서서히 낮추기 시작하는데, 이 시점에서 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잠에 빨리 들지 못할 뿐 아니라, 수면의 질도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