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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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근경색 같은 혈관계 질환과 비만, 당뇨 등의 생활습관병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콜레스테롤은 너무 많아도, 또 너무 적어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콜레스테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나쁘다? – No!

콜레스테롤은 지방의 일종으로 우리 몸속의 세포막을 만들거나 호르몬작용에 관여하며, 근육이나 에너지원에 쓰이는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2.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다? – Yes!

콜레스테롤에는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는 HDL(착한 콜레스테롤)과 고지혈증과 같은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이 되는 LDL(나쁜 콜레스테롤)이 있습니다. 혈액 속 LDL이 높으면 동맥경화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게 하고, HDL은 혈관에 쌓인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청소해 피를 깨끗이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콜레스테롤 검사 시 총콜레스테롤 수치와 함께 LDL,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콜레스테롤의 정상 범위 수치는 총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LDL 130mg/dL 미만, HDL 60mg/dL 이상, 중성 지방 150mg/dL 미만입니다.



3. 콜레스테롤 수치는 무조건 낮추는 것이 좋다? – No!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은 혈액 속에 쌓여 산화되거나, 당화되면 동맥경화의 진행을 촉진합니다. 따라서 넘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자라거나 수치가 너무 낮아져도 좋지 않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다른 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4.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많은 식품은 따로 있다? – Yes!

달걀노른자나 생선알, 마른오징어, 동물의 간은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많은 대표 식품입니다. 또한 마요네즈처럼 달걀을 사용한 가공식품이나 우유를 첨가한 케이크류도 주의해야 합니다. 지방이 많은 육류와 버터 같은 동물성 지방은 식품 자체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지 않지만, 몸에 들어가면 LDL 콜레스테롤을 많이 합성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5.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이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잘 관리하기 위한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다음의 5가지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① 적정 체중, 특히 적정 허리둘레를 잘 유지하도록 한다.
② 육류, 버터 등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최대한 줄인다.
③ 섬유소가 많은 잡곡류, 해조류와 신선한 과일 및 채소를 충분히 먹는다.
④ 걷기, 등산과 같은 유산소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한다.
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