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은 증상이 없어지면 중단해도 된다?
감기약은 증상이 없어지면 중단해도 된다? - 관련이미지

날이 추워지는 겨울이 오면 유독 잘 발생하는 질환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할 만큼 흔한 감기입니다. 보통 감기에 걸렸어도 큰 증상이 아니라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종합 감기약’을 사 먹거나 집에 남아있던 약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감기약을 먹을 때에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요. 약에 대한 상식과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에게 종합 감기약을 먹여도 된다?

어린이 종합 감기약은 처방 없이 쉽게 구매가 가능하고, 일반적인 감기에 사용되는 성분들이 들어있어 어느 정도 완화 효과는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성분은 용량이 작고, 불필요한 성분까지 복용하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만 2세 이하의 아이일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 하에 약을 복용하는 것을 권하고, 만 2세가 넘었더라도 약사와 충분히 상의 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감기약은 증상이 없어지면 중단해도 된다?

감기약을 복용하다가 증상이 없어지면 임의대로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어졌다고 해서 질병의 원인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므로 처방받은 약은 끝까지 먹어야 합니다. 특히 항생제의 경우 복용을 중단하면 살아남은 세균이 내성을 가지게 되어 더 강력한 항생제를 써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감기약은 주스 등의 음료수와 먹어도 좋다?

약이 몸에 잘 흡수되기 위해서는 액체에 잘 녹아야 하는데 물이 아닌 음료수와 섭취할 경우, 너무 빨리 녹거나 약이 녹지 않아 흡수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음료수와 약의 성분이 만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약은 물과 함께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기약은 무조건 식후 30분에 먹어야 한다?

약을 처방받을 때 보통 식후 30분에 복용하라는 안내를 많이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식후 30분의 의미는 규칙적인 시간에 잊지 않고 약을 복용하라는 의미로 안내되는 것으로 밥을 먹지 않았더라도 약은 꼭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단, 혈당을 낮추는 당뇨병 약이나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는 항생제나 진통제는 반드시 식사 후에 복용을 해야 합니다. 약을 처방받을 때 식전, 식후 즉시, 자기 전 등 반드시 정해진 때에 먹어야 하는 약은 시간을 꼭 챙겨 먹도록 합니다.

감기약에 대한 주의사항과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평소 알고 있던 방법대로 복용하기보다는 올바른 복용법을 지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