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변을 못 보면 변비다?

배변의 횟수는 일주일에 3회부터 하루 3회로, 규칙적으로 배변이 되면 정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변 횟수가 얼마이든 간에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 병적 상태가 아니나, 특별한 이유 없이 변이 가늘어진다거나 횟수가 달라지면 병적 상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개월 이상 지속되면 변비의 원인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지긋지긋한 변비에는 바나나가 최고다?

많은 사람들이 변비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기보다는 변비약을 먹거나 민간요법으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확하지 않는 정보로 인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능성 변비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변비약을 사용하기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해결하는 것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변비약은 대부분 자극성으로 변비약을 먹으면 효과는 빠르지만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장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신경계통에 장애를 일으켜 장 무력증을 초래하고 만성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섬유질의 대표적인 음식인 바나나를 먹으면 변비가 해소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점이 있는 잘 익은 바나나는 변비에 도움이 되지만 덜 익은 바나나는 ‘탄닌’ 성분으로 인해 소화를 늦추고, 대변의 수분을 빨아드려 변을 딱딱하게 만들어 변비를 더욱 악화시키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른 배변 자세를 위한 팁은?

변비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른 배변습관을 통해 규칙적인 배변활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이 되는 자세를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활한 배변을 위한 자세

배변 시 15cm 정도되는 발판에 발을 올려놓아 몸통과 허벅지가 약 35°가 되도록 하면 대장의 출구가 더 많이 열려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발판이 없을 때에는 상체를 숙이면 그냥 앉아있을 때보다 복압이 높아져 대변이 더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배변 시에는 책이나 핸드폰을 보기보다는 배변활동에 집중하여 화장실에 머물러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변의가 느껴질 때는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