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는 여자에게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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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란 노화로 인한 생식 기관의 퇴화로 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를 말하는데요. 보통 여자에게만 생기는 증상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갱년기는 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겪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피하기보다는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남성 갱년기,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남성 갱년기는 여성 갱년기와는 달리 증상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 중 약 30%가 남성 갱년기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남성 갱년기 증상

1. 성욕 저하 및 발기부전

2. 원인 불명의 피로와 무기력증

3. 복부비만 및 근력 감소

4. 기억력 감퇴 및 집중력 저하

5. 우울감 및 의욕상실

6. 골다공증, 관절통



남성 갱년기 자가진단법

아래의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하거나, 1번 혹은 7번 항목에 해당한다면 혈중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검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최근 성욕이 줄었다.

2. 무기력감을 많이 느낀다.

3. 근력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4. 키가 다소 줄었다.

5. 삶에 의욕과 재미가 없다.

6. 슬프거나 짜증이 많이 난다.

7. 발기력이 감소했다.

8. 조금만 운동해도 쉽게 지친다.

9. 저녁 식사 후 졸음이 잦다.

10. 업무능력이 감소했다.



남성 갱년기의 치료 및 예방법은?

남성호르몬 저하가 남성 갱년기의 주원인이므로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보충요법은 경구용 알약, 피부에 바르는 겔 타입, 피부에 붙이는 경피 패치제, 주사제 등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수면 무호흡증, 적혈구 증가증, 전립선 비대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남성 갱년기의 원인이 남성호르몬 감소 외에도 과도한 음주나 흡연,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성인병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콩, 육류 등의 단백질 식품과 채소와 과일, 유제품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신체 활동량을 늘려줍니다. 또한 적당한 휴식과 여가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하고, 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건전한 성생활을 꾸준히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