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높은 것만 주의하면 된다?
혈당, 높은 것만 주의하면 된다? - 관련이미지

한국인 10명 중 3명이 앓거나 위험이 있다는 당뇨병!
당뇨병이라고 하면 보통 혈당이 높아진 상태를 말하는 고혈당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뇨병 관리에 있어 저혈당은 고혈당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혹시 저혈당에 대해서는 얼마큼 알고 계시나요?

언제 저혈당이라 할 수 있나요?

건강한 사람은 혈당이 70~150mg/dL 범위로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혈당이 70mg/dL 아래로 떨어지면 저혈당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심한 저혈당이 발생하면 의식저하, 쇼크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혈당 증상의 단계와 대처 방법을 알아볼까요?

심각한 저혈당 증세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심할 경우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혈당 증상이 있다면 대처 방법을 숙지하도록 하며, 평상시 혈당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 저혈당 증상의 단계

● 1단계: 스스로 응급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상태

혈당이 41~69mg/dL 수준으로,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사탕이나 주스 등으로 당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 현기증 및 두통
✓ 식은땀
✓ 가슴 두근거림
✓ 불안감

● 2단계: 타인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는 상태

혈당이 31~40mg/dL 수준으로,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자 혼자서는 당을 보충하기 어렵기 때문에 즉시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 시야가 흐려짐
✓ 집중력 저하
✓ 팔, 다리의 마비
✓ 어둔한 말투

● 3단계: 응급실에 이송되어야 하는 상태

혈당이 30mg/dL 이하로 떨어지면 의식을 완전히 잃고 혼수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기도가 막혀 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되고,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 수액으로 포도당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 저혈당 발생 시 대처 방법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르게 혈당 수치를 올릴 수 있는 응급 식품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1. 당뇨병 환자라면 당분이 들어있는 식품을 항상 챙겨서 다닌다.

2. 적당량의 당 식품을 먹는다.
예) 사탕 3~4개, 주스 1/2잔, 꿀 1큰술, 설탕 1큰술, 요구르트 1병, 탄산음료 1/2잔

3. 15~20분이 지나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경우, 같은 양의 식품을 다시 섭취한다.



위험한 저혈당, 왜 발생하나요?

저혈당은 당뇨병 환자가 혈당 관리를 잘 하지 못했을 때 발생합니다.

✓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지나치게 많이 투여했을 때
✓ 끼니를 제때에 먹지 않았을 때
✓ 식사량에 비해 운동을 많이 했을 때
✓ 적정량 이상으로 음주를 했을 때
✓ 설사나 구토 증상이 심할 때



저혈당 예방, 이렇게 실천하세요!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약물복용도 철저히 하며, 적정한 강도의 운동을 병행하며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규칙적인 세끼 식사와 간식 시간 지키기
2.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하기
3. 규칙적인 혈당 측정과 기록하기
4. 처방받은 대로 약 복용하기
5. 저혈당 대비 식품 소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