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찜질법 제대로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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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을 삐끗하거나 허리가 뻐근해지는 등 우리 몸에서 통증이 발생하면 으레 찾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찜질입니다. 찜질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통증 관리법이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증상이 나빠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찜질,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Q1. 발목을 삐끗하여 통증이 생기고 부어올랐다면 온찜질과 냉찜질 중 어떤 것을 먼저 해야 하나요?

갑작스럽게 넘어지거나 딱딱한 물체에 부딪쳐 발목, 무릎, 손목 등의 관절을 다쳤다면 부상 부위의 염증 및 부종을 줄이기 위해 냉찜질을 먼저 해야 합니다. 온찜질을 먼저 하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어 부종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 온찜질은 이럴 때
  1. ① 무릎, 어깨 등의 관절에 만성적인 통증이 있을 때
  2. ② 근육이 딱딱하게 긴장되거나 오래된 통증이 있을 때
  3. ③ 눈의 피로, 치질, 복통 등이 있을 때
▶ 냉찜질은 이럴 때
  1. ① 관절이나 근육에 충격을 받아 부어오르고 열감이 있을 때
  2. ② 뼈가 부러지거나 출혈이 있을 때
  3. ③ 벌레에 물리거나 화상을 입었을 때


Q2. 냉찜질은 언제까지 해주어야 하나요?

냉찜질은 상처를 입은 후 보통 1~2일간하게 됩니다. 이후 붓기, 열감, 통증 등이 사라지면 온찜질로 바꿔주는데, 만약 꾸준히 냉찜질해도 증상에 차도가 없는 경우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냉찜질 이렇게 하세요!
  1. ① 비닐에 각얼음을 넣는다.
  2. ② 수건을 다친 부위에 대고, 그 위에 얼음을 올린다.
  3. ③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를 한다.
  4. ④ 하루 2~3회, 한 번에 5~15분 정도 찜질을 한다.

* 한 번에 20분 이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피부가 하얗거나 파랗게 변하면 동상이 생길 위험이 있으니 즉시 중단합니다.



Q3. 온찜질의 온도는 몇 도가 적당하나요?

따뜻한 온기를 피부 조직 깊숙이 전달하는 온찜질은 온도 조절을 잘하지 못할 경우 화상을 입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기 온열팩은 최대 50℃를 넘기지 않도록 하고, 더운물은 40℃ 정도가 적당합니다.

▶ 온찜질 이렇게 하세요!
  1. ① 찜질 도구의 온도를 적절하게 맞춘다.
  2. ② 수건을 통증 부위에 먼저 댄 다음 온찜질을 한다.
  3. ③ 하루 2~3회, 한 번에 20~30분 정도 찜질을 한다.

* 피부에 로션이나 젤 등을 바른 상태에 온찜질을 하게 되면 열전도가 높아져 화상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Q4. 냉온 찜질 주머니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찜질하는 방법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냉온 찜질 주머니’를 이용한다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냉찜질과 온찜질을 할 수 있습니다. 냉온 찜질 주머니는 방수 소재로 만들어져 물이 밖으로 새거나 맺히는 결로 현상이 생기지 않고, 차가운 물이나 얼음 또는 뜨거운 물만 있으면 찜질이 가능합니다.

▶ 냉온 찜질 주머니 사용 방법
  1. ① 찜질 목적에 맞게 얼음이나 차가운 물 또는 뜨거운 물을 준비한다.
  2. ② 준비한 얼음이나 물을 주머니의 2/3 정도 넣어준다.
  3. ③ 사용 전 위아래로 흔들거나 눌러서 내용물이 새지 않는지 확인한다.
  4. ④ 다친 부위에 찜질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