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간암이란 간에 발생한 악성종양으로 비정상적인 악성세포가 증식하면서 다른 장기로도 전이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원발성 간암은 간세포암종, 담관상피암종, 간모세포종, 혈관육종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크게 간세포에서 생겨난 악성종양인 간세포암종, 담관세포에서 생겨난 담관세포암종으로 세분됩니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는 간세포암종이 약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사망률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다소 높지만 사회 활동이 가장 왕성한 40~50대 사이의 환자들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휠씬 높습니다.

원인

간암 발생의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았지만 분명한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는 위험 요인은 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간경변입니다.

이러한 바이러스나 알코올 등에 의해 간의 파괴와 재생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경우 간암의 발생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을 경우 간암이 발생될 확률은 30~200배, C형 간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30~60배 정도이며, 나이가 들수록, 여자보다 남자에서, 음주 및 흡연을 하는 경우, 비만한 경우에 간암 발생률은 더 높아집니다.

그러나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이 있다고 반드시 간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만성 간염 환자라도 적절하게 치료하면 발생 가능성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

간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서서히 발생하여 침묵의 장기라고도 불립니다. 대체적으로 암이 많이 진행 된 경우에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간 기능 감소, 복부팽만, 체중감소, 식욕부진, 심한 피로, 오른쪽 윗배 통증, 덩어리 만져짐, 황달, 복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때때로 복강 내 출혈이나 식도 정맥류 파열에 의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다른 장기로의 전이에 따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1. 영상검사: 복부 초음파, 복부CT, 간 MRI, 간동맥 혈관조영술

초음파나 CT 등 영상검사로 암의 위치, 개수 및 크기 등을 확인한 후에 조직검사를 통해서 간암을 확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암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여 수술가능성을 확인하고 치료방법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2. 혈액검사: 혈청 알파 태아 단백(AFP)

혈청 알파 태아 단백(AFP)는 종양표지자 혈액검사로 간암 환자의 경우 65∼90%에서 정상인보다 높게 상승하기 때문에 간암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다만, 간암이 있어도 혈액검사의 AFP 수치가 의미 있게 증가하지 않거나 정상수치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으며, 오히려 간암이 없는 환자에서 수치가 상승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AFP)와 영상검사를 함께 실시해야 합니다

예방

1. 간암을 발생시키는 위험인자를 제거해야 하며, 만성 간염 또는 간경변과 같이 이미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40세 이상이며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6개월 주기로 혈액검사 및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3. B형, C형 간염 환자인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간경변으로의 진행 및 악화를 예방해야 합니다.

4. 과음을 하거나 적은 양의 술이라도 매일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을 자제합니다.

5. 담배 연기 속에는 다량의 발암물질이 들어있으므로 반드시 금연을 하도록 합니다.

6. 간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저단백식이를 하여 간성뇌증을 예방해야 하며, 간 기능이 회복된 경우에는 고단백식이로 간의 회복과 재생을 돕도록 합니다.

7. 약물이나 한약, 민간요법, 대체요법 등은 간 기능의 저하 및 악화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합니다.

8. 비만이 되지 않도록 건강한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9.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 예방접종
  • 안전한 성생활(콘돔사용 및 파트너 수 최소화)
  • 문신이나 피어싱 등은 삼가
  • 면도기나 칫솔, 손톱 깎기, 귀걸이 등 혈액에 오염될 수 있는 물건 공동사용 금지
예방 음식

간암은 음식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예방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을 골고루 섭취하고 더불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입니다.

단, 주의할 점으로는 인진쑥, 민들레즙, 차가버섯 등의 생약제가 몸에 좋다고 하여 복용할 경우 간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먹지 않도록 합니다.

암을 예방하는 일반적인 식생활
  •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습니다.
  •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너무 뜨겁거나 매운 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 평소 싱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 탄 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 가공식품은 먹지 않습니다